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헐... 마지막으로 글 올리고 나서 1년이 지났다니.. 세월 참 빠르다... 조금전 다음에서 기사 하나를 읽었는데, '현대차 R&D 도요타의 6분의 1' 이라는 제목의 기사였다. 이 기사를 보고 가장 먼저 드는 생각 및 할 수 있는 말은 이딴식으로 하니 현대차 수준이 아직 저 모양이지.. 맨날 자국민 등만 쳐먹는다.. 식의 반응일 것이다. 그런데, 언제나처럼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읽다보면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. 정말 현대차의 연구비 수준이 도요타의 6분의 1?... 기사에서 얘기하는 6분의 1이란 숫자는 전체 투자액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. 즉 도요타가 6000억을 R&D에 투자했다면 현대차는 1000억을 투자했다는 얘기다. 하지만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R&D 투자 비중은?... 글쎄, 정확히는 모..
창고 대방출 - 베네치아 편 5월 박군의 이탈리아 출장 때.. 밀라노 중앙역 오.. 이 기차 정말 좋았다. 완전 쾌적! 여보슈.. 그새 지나가고 그러슈.. 대부분의 사진은 박군이 찍었고.. 이건 내 휴대폰으로 가끔씩 찍은 것들이라... 뭐 좀 글타.. ㅎ
창고 대방출 - 박군 카약 편 박군이 카약 배우는 모습을 찍은 사진 몇 장.. 유난히 박군에게 친절한 Henk 아저씨. 음.. 다 뽀대 안 나는 조그만 배 탄 사진 밖에 없네. ㅎㅎ
창고 대방출 - 북해 고등어 낚시 편 그동안 안 올리고 있던 사진들 오늘 한꺼번에 몰아서 함 올려본다.ㅡㅡ; 츨발하기 전 남의 애들이랑..ㅡ.ㅡ; 나는 또 눈을 감고 있다. ㅋ 아직 출발하기 전.. 회사사람(회사내 한국사람)들과 같이 간 거였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온 집들이 있었다. 우리가 타고 간 배 아침에 모였을 땐 하늘이 잔뜩 찌푸려 있었는데.. 다행히 출발할 때 쯤부터 날이 개이기 시작해서 바다에 떠 있는 동안은 내내 날씨가 좋았다. 이건.. 뭐 개폐교 열리는 거 보고 그냥 찍은 건가 본데... 뭐 그냥 그러네..ㅡㅡ 박군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.. 처음 한 동안은 아직 살아 있었다.. 하지만... 배를 타자마자 먹은 찐달걀이 얹혀서였는지.. 아니면 전날 마신 와인이 과해서였는지.. 두어 시간 지나면서부터 울렁거리기 시작하더니.. ..
Milano 벌써 한 달이 넘어버렸지만.. 5월에 이탈리아에 잠깐 갔다 왔다. 박군이 출장으로 2주간 가 있는 동안 나도 주말에 잠깐 갔다 왔는데.. 레지던스 퍼밋 나오는 게 그렇게 오래 걸릴 줄 알았으면 나도 2주 내내 가 있다 오는 건데 그랬다.. 혼자서라도 구경 다니는 건데 말이다. 잠시나마 이 우울한 네덜란드의 날씨에서 벗어나서... ㅎㅎ 우리가 묵었던 리빠몬띠 레지던스. 우리 방 발코니에서 찍은 사진이다. 위의 사진과 반대 방향으로 찍은 사진. 윗 사진은 박군이, 아래 사진은 내가.. 두오모를 보기 위해 밀라노 시내에 나갔다. 두오모 옆에 있는 갤러리에서 한 장. 이런 거 한 장씩 남겨줘야 한다. -_- 박군은 루이비똥 앞에서.. 나는 프라다 앞에서로군... 두오모 전경. 앤트워프에서 봤던 성모 마리아 성당..
카약 5월 한 달간 카약을 배우러 다녔었다. 그렇다고 매일 간 건 아니고.. 토요일 아침마다 4번의 강습을 받았는데.. 돈도 얼마 들지 않았고.. (한 번에 거의 두 시간씩 네 번 강습받는데 65유로 밖에 안 냈다.) 게다가 때마침 다른 배우는 사람이 없었던지라 나랑 우리 뒷집 임과장님이랑 두 명이서 거의 개인교습 받는 분위기였다. 한국 출장 갔다 돌아온 박군이 마지막날 쫓아와서 찍어준 사진을 이제서야 올린다.. 물에 들어가기 전 기념 사진 한장. 왼쪽에 있는 아저씨가 Henk, 우리의 강사다. 카약을 물에 띄우고.. 자, 이제 물로 나가보자구.. 임과장님도.. Henk도.. 이날은 마지막 날이라 투어링을 하는 날이었는데.. 호수 한 가운데에 한가롭게 떠있을 때는 정말 기분 끝내줬었다. 아쉽게도 멀리서 찍은 ..
기술심사 Status Status: With assessor 기술심사가 드디어 끝(?)났다. 작년 12월 9일에 접수시켰으니 거의 5개월만.. 물론 중간에 추천서와 자격증 같은 걸 다시 보내라고 요청을 받는 바람에 그걸 다시 보낸 게 2월 중순.. 그러니 그때로부터도 두 달이 넘어서야 프로세스가 종료가 된 것이다. 물론 아직도 status가 Case Finalised는 아니지만 두 달 가량을 In Process 상태이던 것이 이번주 들어 With Assessor로 바뀌었고 결과를 레터로 발송했다는 메일도 왔다. 이왕 메일 보낼 거 메일에다가 통과됐다, 안 됐다, 써주면 될 것을... 왜 이렇게 일을 복잡하고 시간 걸리게 하는지 모르겠다. 어쨌거나 이제 결과레터를 받고 나서 영주권 신청을 하는 건 온라인으로 하면 되지만 얼마나..
BB 한국 가다. 여기 오고 난 후 처음으로 공항을 다녀왔다. Schiphol 공항, 지난 1월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엔 낯선 곳이었는데, 오늘 다시 가니 그리 낯설지가 않았다. 여기 와서 이제 고작 세 달도 안 되었는데 (길다면 긴 시간이지만..) 길에서 마주치는 것들이 이제 그다지 낯설지 않은 걸 보면 꽤 익숙해지기는 한 모양이다. 많이 변한 것들도 있고,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고.. 처음 한 동안은 BB와 툭하면 부딪혔는데, 이제 그 시기도 대강 지나간 듯 하다. 마치 우리가 처음 결혼하고 나서 처음 두 세 달간 죽도록 싸웠던 것 처럼.. 여기 와서 두 달 간도 엄청나게 부딪혔다. 한국에서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온 내 입장에서는 졸지에 백수(좋게 말해 구직자) 신세가 되어 집에서 뒹굴거리게 된 데 대해 굉장히..